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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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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영국사학회 회원 여러분께

2014년 8월 30일에 열린 총회에서 회원 여러분들께서 학회를 위해 봉사하라는 책임을 제게 맡겨주셔 인사를 드리게 된 김현수입니다.

우리 학회는 1991년에 창립되어 제가 봉사하는 도중인 2016년에 25주년(실버 주빌리 Silver Jubilee)을 맞게 됩니다. 또 2015년은 전국학술대회가 15회째를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전임회장님들과 임원들을 비롯하여 여러 회원님들의 남다른 애정으로 학회를 돌보고 이끌어 주신 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역사적 획을 긋는 시점에 소임을 맡아 두렵기도 하고 영광이기도 합니다.

제가 봉사를 시작하면서, 먼저 우리 학회의 응집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부분이 떠올라 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저의 결론은 이러합니다. '학회가 응집력을 보일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원로, 중진, 신진 학자들의 조화로운 학문적 어울림인데, 이 부분이 원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저는 임기동안 고민해보려 합니다. 다음으로 당장은 문제점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영국사학회의 장기적 발전을 생각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운영상 시스템적 부분들(학회, 편집 전반)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동시에 중요하지만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이들을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봉사하는 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고견을 수시로 듣고 고민하면서 필요시엔 과감히 수정 및 변화를 보이려 합니다.

기왕에 여러분들이 저에게 소임을 맡겨주셨으니, 학회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기간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단 훌륭하신 역대 회장님들과 달리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회원 여러분들이 애정을 갖고 저와 함께 고민해주시고 지원해주셔야 함이 절실합니다. 제가 봉사를 마쳤을 즈음부터 시작되는 50주년(Gold Jubilee)을 향한 학회의 새로운 전진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애정 어린 지원과 관심을 회원님들께 부탁드리며 이 글로 인사 대신 올립니다.


2014년 9월 1일
영국사학회 회장 김현수